스테이블코인은 왜 중요한가?
암호화폐 시장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비트코인(BTC)을 떠올리지만, 실제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산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 2024년 기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60% 이상이 스테이블코인 기반이며, 글로벌 거래량은 비트코인의 2배 이상이다.
스테이블코인은 1:1로 법정화폐(주로 USD)와 연동된 디지털 자산으로,
-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변환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 국제 송금 및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 특정 국가의 법정화폐보다 신뢰도가 높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인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하면서, 이제 미국 정부도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은 USDT(테더)를 견제하고 USDC(USD Coin)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왜 미국 정부는 USDT를 배제하고 USDC를 밀어붙이려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한 배경부터 살펴보자.
스테이블코인의 기원 – 왜 필요했는가?
💡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 시장의 '디지털 달러'이다."
- 암호화폐 거래는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 때문에 불안정했다.
-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매매할 때 법정화폐(USD)로 환전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느렸다.
- 즉각적인 거래를 위해 "디지털 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했다.
2014년: USDT(테더)의 등장
2014년, 최초의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가 출시되면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 USDT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미국 달러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면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 이후 거래소, 기업, 암호화폐 기반 금융 서비스들이 USDT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는 왜 이처럼 성공적인 USDT를 견제하고, USDC를 밀어붙이려는 것일까?
USDT vs. USDC –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본 차이점
1. USDT(테더)의 문제점
USDT는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문제가 많은 스테이블코인이다.
홍콩 기반 & 중국 자본 연루 가능성
- USDT를 발행하는 테더(Tether)사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자본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 미국과 중국의 기술·금융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과 연관된 금융 시스템을 신뢰할 가능성은 낮다.
준비금 투명성 부족 – ‘페이퍼 달러’ 논란
- USDT는 과거 충분한 달러 준비금 없이 무분별하게 발행되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 2021년,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테더에 4,100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으며, 이는 테더가 준비금을 완전히 보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시인한 사건이었다.
- 미국 정부는 불투명한 준비금으로 운영되는 USDT를 금융 시스템 내에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불법 자금 세탁 & 금융 제재 회피 가능성
- USDT는 규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익명성이 강한 거래에 사용되며, 불법 자금 세탁 및 금융 제재 회피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특히 북한 해킹 그룹이 USDT를 이용해 탈취한 암호화폐를 돈세탁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 미국 정부는 USDT가 계속 성장하면 글로벌 금융 제재 시스템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 USDC(USD Coin)의 강점
반면, USDC는 미국 정부가 선호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미국 금융 규제를 따르는 합법적인 스테이블코인
- USDC는 미국 서클(Circle)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동 발행하며,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따르고 있다.
- 미국 금융 시스템 내에서 정식으로 인정받는 스테이블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100% 미국 국채 기반 준비금 → 미국 정부가 직접 통제 가능
- USDC의 준비금은 100% 미국 국채(Treasury Bills) 기반으로 구성된다.
- 스테이블코인이 확장될수록 미국 국채의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곧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 USDT는 기업어음(CP) 같은 불투명한 자산을 포함하지만, USDC는 완전히 안전한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므로 신뢰도가 높다.
필요할 경우 정부가 USDC를 동결할 수도 있음 (금융 제재 도구로 활용 가능)
- USDC는 미국 금융 당국의 요청에 따라 특정 주소를 동결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 즉, 미국 정부가 원할 경우, USDC를 이용한 특정 거래를 막을 수 있으며, 금융 제재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결론: 미국이 USDT를 배제하고 USDC를 밀어붙이는 이유
- USDT는 홍콩 기반이며, 중국 자본과의 연관 가능성이 크다.
- USDT의 준비금 투명성이 부족하고, 불법 자금 세탁 문제로 규제 위험이 크다.
- 반면, USDC는 100%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며, 미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다.
- 미국 정부는 금융 제재와 글로벌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필요로 한다.
- 결국, 미국이 USDT를 배제하고 USDC를 확대시키는 것은 글로벌 금융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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