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ePacket 및 드 미니미스(De Minimis) 폐지 정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초저가 국제 배송을 무기로 성장해온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번 변화가 중국 업체, 미국 소비자, 그리고 글로벌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보겠습니다.
ePacket: 기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최대 무기였음
ePacket은 미국과 중국 간 국제우편 요금 협정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소형 패키지를 초저가 배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중국 업체들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면서, 미국 내 소상공인들에게 불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초저가 국제 배송이 가능했던 구조 → USPS 적자 초래
- 중국 업체들은 ePacket을 활용하여 미국 내 배송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보낼 수 있었음.
- USPS는 중국발 ePacket 배송으로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감수해야 했음.
-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했지만, 그 부담은 USPS와 미국 납세자들이 지게 됨.
✅ 미국 소상공인들과의 가격 경쟁 불균형 심화
- 미국 내 소상공인들은 같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배송비와 세금 부담으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불리.
- 예를 들어, 미국 내에서 소형 패키지를 USPS로 발송하는 비용이 $3~$5인 반면, 중국에서 ePacket을 이용하면 $1~$2에 불과.
- 결과: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은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경쟁을 견디기 어려운 구조가 됨.
ePacket 정책으로 중국 업체들이 얻은 혜택 규모
✅ 최소 $120억~최대 $192억 규모의 배송비 보조 효과
- 미국 의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ePacket을 통해 연간 최소 $120억에서 최대 $192억의 배송비 절감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정됨.
- 이 비용 차이는 곧 중국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초저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되었음.
✅ 미국 소비자들에게 무료 배송으로 인기 유지 → 소비자 반발 우려
- 미국 소비자들은 Temu, Shein,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플랫폼에서 ePacket을 활용한 무료 배송 혜택을 누려왔음.
- 만약 ePacket이 폐지된다면, 배송비 증가로 인해 초저가 해외직구가 어려워질 가능성.
- 결과: 단기적으로 소비자 반발 가능성이 높으며,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드 미니미스(De Minimis) 폐지가 중국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
✅ 기존 $800 이하 제품 무관세 혜택 폐지되면 가격 경쟁력 약화
- 현재 미국은 $800 이하의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 주고 있음.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이 규정을 활용하여 소규모 소포를 여러 번 나누어 발송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피함.
- 하지만 미국 정부가 드 미니미스를 폐지하면, 이러한 방식이 불가능해지고, 모든 소포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
✅ 중국 업체들의 미국 판매 전략 변화 필요
-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Temu, Shein 등은 미국 내 물류센터를 확장할 가능성이 큼.
- 그러나 미국 내 물류센터를 운영하면 비용이 증가하여, 초저가 전략 유지가 어려워질 가능성.
- 장기적으로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멕시코 등을 경유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음.
✅ 미국 정부 발표: DHS(미국 국토안보부)의 드 미니미스 규정 폐지 검토
- 미국 정부는 2024년 말부터 드 미니미스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
-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적 규제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이는 중국 업체들에게 추가적인 관세 부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큼.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
✅ 해외직구 가격 상승 → Temu, Shein 등의 초저가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
- ePacket과 드 미니미스 혜택이 사라지면, 중국 업체들은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큼.
- 즉, 무료 배송이 사라지고, 전반적인 제품 가격이 오를 것.
✅ 일부 소비자들의 미국 내 대체 제품(아마존, 월마트 등)으로 전환 예상
- Temu, Shein 등을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미국 내 전자상거래 업체(Amazon, Walmart, Target 등)로 이동할 가능성.
-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중국 경쟁자들의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을 반사이익으로 활용할 수 있음.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
ePacket 폐지와 드 미니미스 종료는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예상되는 미래 변화:
-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 및 새로운 물류 전략 필요
- 한국·멕시코 경유 배송 증가 가능성
- 미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감소 → 국내 브랜드 및 리테일러(아마존, 월마트 등)의 점유율 상승
-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재편 가능성
한국 기업들의 기회:
- 한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쿠팡, 네이버쇼핑, 11번가 글로벌 등)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음.
- 중국 제품의 우회 경로로 한국이 활용될 경우, 한국 내 물류 및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 예상.
- 한국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
결국, 미국의 규제 강화로 인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조치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연재글 목록
🔹 1편: 미국의 대중 전자상거래 규제 – ePacket 중단 철회 후 새로운 정책 방향
🔹 2편: ePacket과 드 미니미스 폐지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
🔹 3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새로운 대응 전략
🔹 4편: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과 국제 물류 환경의 변화
🔹 5편: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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